“기후변화, 학교와 지역사회에 영향”… 미 교육계 25% 답변
기후변화는 학교 및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미 학교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다.
■ 주요동향
EdWeek 리서치 센터는 지난 2월 미국 전역 학교 관계자(교육청 관계자, 교장, 교사 등) 960명 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25%는 “기후변화가 학교나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8%는 “지금은 아니지만 임박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인식했다. 반면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8%* 수준을 기록했다.
* 예일프로그램 여론 조사 결과에서 미국민 14%는 “지구 온난화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응답
교장 및 교육청 관계자 84%는 “대부분 교육구가 지난 5년간 어떠한 기후변화 대비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에 비해 학교 현장에서는 건물 보수 등 시설 투자(43%), 효율적인 가전제품 구매(39%),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11%)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 현황분석
2021년 6월, 갤럽과 WIN이 발표한 세계 35개국 기후변화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후위기 인식은 95%를 기록했다. 이는 35개국 평균 8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막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비관론도 크게 높았다. (한국: 54% 〉 평균: 40%)
다행히 낙관론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2019년 33%에서 2021년 45%로, 같은 기간 세계 평균은 51%에서 54%로 상승하였다.
교육현장에서도 기후변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 과학, 도덕 교과 등에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방향 내용을 수록했으며, 2022 교육과정 개정 계획에 생태전환교육이 명시됐다.
■ 시사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교육계에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미 학교 관계자 36%는 “이해관계자들을 교육하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더 넓은 지역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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