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공동 지침서 작성
24개 러셀 그룹 대학교, 학업 행동 정책 및 지침 검토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에 대한 긍정 및 부정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영국의 24개 러셀 그룹 대학이 학생과 교직원의 인공지능 지식 함양 및 교육 및 평가에서의 활용을 위한 일련의 지침 원칙을 수립
영국 가디언 보도(2023.7.4.)에 따르면, 24개 러셀 그룹 연구 중심 대학의 부총장들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공동 지침 원칙에 서명하면서 “대학이 인공지능의 기회를 활용함은 물론, 고등 교육에서 인공지능이 학문적 엄격함과 무결성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 분야에서 챗GPT(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지침에서는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 및 연구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생성형 인공지능의 표절, 편향, 부정확성 등의 위험을 학생들 스스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힘
▶ 24개 러셀 그룹 대학이 밝힌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대한 5가지 기본 원칙
- 첫째,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인공지능 지식을 제대로 갖추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 둘째, 교직원은 학생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능력 배양
- 셋째, 교육 및 평가 방식에 있어서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활용 지침을 반영
- 넷째, 대학은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 및 평가에 활용함에 있어 학문적 무결성이 유지되도록 보장
- 다섯째, 인공지능 기술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교육 활용과 관련한 모범 사례를 공유
영국 러셀 그룹의 CEO인 팀 브래드쇼(Tim Bradshaw) 박사는 “이번 선언문에서 러셀 대학 그룹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혜택을 주고 대학이 제공하는 고품질 교육의 무결성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
버밍엄 대학 부총장인 마이클 그로브(Michael Grove)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증가는 우리가 평가 관행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봄
“학생들의 학습을 향상하고 교육적인 혜택을 파악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평가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평가의 역할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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