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글로벌 시민과학의 달…“함께라면, 누구나 시민과학자!”
“Science we can do together”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SciStarter는
매년 4월을 시민과학의 달로 지정, 다양한 온·오프라인 시민과학 프로그램을 제공·공유하고 있다.
* 키워드 : #시민과학(Citizen Science) #시민과학자(Citizen Scientist) #시민과학의 달(Citizen Science Month) #협업(collab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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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동향
SciStarter는 아리조나주립대학교(ASU) 사회혁신미래스쿨(the School for th Future of Innovation in Society)의 웹기반 연구산하기관이다. 공식적·일상적 행사 및 연구를 제공해 과학 참여 독려하고, 과학자-시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거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 연구·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민과학자(citizen scientists)와 과학자들(professional scientists)의 과학 연구·프로젝트 협업에 방점을 둔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부 및 SciStarter는 2016년 4월 16일을 시민과학의 날(Citizen Science Day)로 운영해오다가, 현재는 4월 전체를 시민과학의 달로 확대하여 다양한 기념행사,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시민과학의 달을 맞이해 거의 매일 온·오프라인 시민과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Scistarter.org/citizensciencemonth 참조). 이중 SciStarter 웹사이트에서 공유되는 프로그램들은 각 지역 도서관과 지역 커뮤니티, 병원, 여러 기관 및 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로 지구환경과 생활환경 관련 연구 또는 건강 관련 의학 연구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일이다. 이는 시민과학자들로 하여금 지구 보존 및 인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동기를 부여해준다.
한 예로, 방대한 관찰 데이터가 필요한 기후 변화 대비 및 희귀 동·식물 보존 연구를 들 수 있다. 많은 시민과학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단기간 내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SciStarter는 또한 시민과학 캠페인·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연구 활동 정보·교육 등을 공유하면서 시민과학의 네트워크 허브이자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 현황분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올해 55주년인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국민, 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과학기술 캠페인 프로그램’*과 ‘봄날의 과학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명기한 지도와 캘린더를 공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라이브 과학 북 토크, 과학공연 특별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세부내용)
* 부탁해 과학기술, 과학책 마음이음, 과학을 채우는 시간, 미래세대와의 과학토론, 4월애(愛)과학 등
** 과학융합콘텐츠, 지역과학문화 랜선체험, 온라인 생활과학교실, 지금 우리 과학은, 꼬.꼬.무.사, 사이언스 시네마 등
■ 시사점
SciStarter에 따르면, 시민과학 연구와 우리 일상생활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에서 풀, 꽃, 나무를 바라보며 즐기는 행위와 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하는 관찰은 다르지 않다. 새, 벌레 등 동물을 볼 때 느끼는 호기심과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관심 역시 동일하다.
시민과학 연구는 쉬운 일이기도 하다. 절차에 따라 데이터 기록을 추가하거나 간단한 정보 공유를 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일상과 여행에서 평범하게 바라보고, 냄새 맡고, 느끼는 감각 활동을 연구 활동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비행기를 탄 여행객들이 갈라파고스섬을 찍은 항공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행객은 이를 통해 멸종위기에 빠진 갈라파고스 이구아나의 보존 관련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세부 내용)
‘지구 환경과 주변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민과학자가 될 수 있다’는 시민과학의 설계와 발상은 과학문화사업에 적용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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