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AI·로봇공학 배운다… 교육과정 설계하는 인도
▶인도는 학교 커리큘럼에 인공지능(AI), 로봇공학 과정을 추가하고 있음. 일부 학교에선 이미 8학년부터 AI 교육을 추진하는 등 각 학년에 적합한 학습 자료를 구축해 어린 학생들부터 교육시키기 시작함. 인도학교인증시험위원회(CISCE)는 ISCE(9, 10학년), ISC(11, 12학년) 과정에도 AI 및 머신러닝(ML), 로봇공학 과정을 설계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
▶ 오키드 국제 학교(Orchids International School, 이하 Orchids)는 가장 성공적인 관련 교육 사례로 꼽힘. 올해 1월, 이 학교의 로봇공학 과정은 전자정보기술부(MEITY)가 주최한 ‘2022 교육 혁신 어워드’에서 ‘최고의 로봇공학(학습, 교육용) 솔루션’을 수상했으며, 이는 다른 CBSE*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
* CBSE(Central Board of Secondary Education): 인도 중앙중등교육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교육과정
▶(코스 구조) 컴퓨터과학에서 로봇공학까지의 수업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설계됨. 1~10학년까지 학생 교육과정을 4분기로 나눈 후, 1~2분기(6월~10월)는 컴퓨터과학, 3~4분기(10월~3월)는 로봇공학을 위주로 교육
▶(실험실 키트) 보통의 로봇 연구실에는 학생들이 단순 방문만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Orchids는 학생들에게 개별 키트를 제작·제공함. 키트는 연령에 따라 10가지로 구분되어 있으며, 학교 및 집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이동형 실험실의 역할.
▶(학습기술) 블록기반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Scratch)에서 시작하여, 5학년 때부터는 Java, Javascript와 같은 컴퓨터 언어를 배우며 코딩의 기초를 습득
▶Orchids의 로봇공학&코딩 학과장은 “무엇보다 로봇공학과 컴퓨터과학을 모두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찾는 것이 어려웠"으나, “학교에 일찍 AI(인공지능) 교과를 포함하는 것이 STEM 분야에서 남녀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기적 해결책“이라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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