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저소득층 초·중등 학생, 수학 성취 격차 증가
교육 지원금 긴축에 대한 우려 제기
▶ ‘영국 교육정책연구소’(WPI, Education Policy Institute)와 ‘르네상스 러닝’(Renaissance Learning)’은 공동 연구를 통해 영국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의 수학 성취 격차가 기존 6.9개월에서 8.7개월로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함
- 이번 연구는 3학년부터 9학년까지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함(2017-2018학년도 및 2022-2023학년도 결과물 비표)
- 연구팀은 성취 격차가 확대된 이유에 대해 교육 지원금에 대한 긴축, 팬데믹의 부정적 효과 등을 제시함
▶ 학교와 대학리더협회(ASCL, 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Leaders)의 제프 바튼(Geoff Barton) 사무처장은 수학 교과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핵심적 기초 요소를 놓치면 진전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의 성취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하면서, 팬데믹 여파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학습 결손 문제를 지원해 왔던 국가 튜터링 프로그램(National tutoring programme)을 중단한 사안에 대해 우려를 제기함
▶ 이러한 지적에 대해 영국 교육부 대변인은 2020년부터 교육 현장 회복을 위해 총 50억 파운드(한화 약 8조 4,844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히면서, 최근 발표된 영국 학생의 기초 학력 세계 순위(수학 11위, 읽기 4위)를 인용하며 교육개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함
<동향리포트>는 글로벌 과학기술문화, 과학·수학·정보 교육 분야의 정책 의사결정자들을 위한
국가별 정책, 연구조사보고서, 유관기관 동향 등 시의성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