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온디맨드 플랫폼 인력 수급의 새로운 경쟁력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전문가를 찾아내는 방법으로 ‘온디맨드’(OnDemand) 플랫폼이 최근 떠오르고 있다.
■ 주요동향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전문가를 찾아내는 방법으로 ‘온디맨드’(OnDemand) 플랫폼이 최근 떠오르고 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다수 기업(케이탤런트, 이노세티브, 케글, 톱탤, 업위크)들이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를 온라인을 통해 공급받는 형태인 온디맨드(On-Demand)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를 (2020.11.17) 발표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고위 임원 및 간부의 90%가 “온라인 인재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미래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에서는 고급 인력을 매칭하는 온디맨드 관련 회사가 최근 5년간 집중적으로 설립됐고, 올해는 미국에서 33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온디맨드 플랫폼은 전문가, 프리랜서, 크라우드 소싱 혁신 등 다양한 형태로 인력을 연결하고 있으며, 포천(Fortune Global) 500에 선정된 기업대부분이 임시 전문인력을 필요할 때 이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온디맨드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첫째, 인구고령화에 따라 50대 이후 해고자가 급증하면서 일자리를 찾는 고령 인력이 많아 졌으며, 둘째, 밀레니얼 세대의 직업에 대한 생각이 기존의 직업 안정성 개념보다 자율성을 중요시 하는 선호도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입장에서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즉 온디맨드 플랫폼을 통해 노동 유연성 확보, 신속한 인사, 사업모델 혁신, 기업 문화변화, 사업영역별 업무 재조직, 역량 재평가 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 현황분석
Simplicity 컨설팅 창립자 Lisa Hufford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42%가 프리랜서이며, 최근에는 노련한 전문가들도 프리랜서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인구 중 프리랜서들의 30%가 고소득 전문직인데, 이들이 온디맨드 시장에서 찾는 고급인력들로 활동하고 있다(Toptal社, 2020.2.25).
■ 시사점
온디맨드 경제는 ‘팀’의 의미도 변화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팀이 정규직으로만 구성된 팀을 의미했다면, 이제 노동시장의 팀(Team)은 정규직, 컨설턴트, 프리랜서, 공급업체, 대리인 등이 어우러지는 조합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젝트를 위해 파이썬(Python)전문가를 우선 활용하고, 추후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전문가가 필요하면, 시기에 맞춰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수 있는 구조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플랫폼 노동자(온디맨드 종사자) 규모는 약 50만 명이고, 전체 취업자의 1.7~2.0%에 해당한다(프레시안, 2020.4.9).
다만, 플랫폼 기업을 통해 일하는 근로자는 비정규직 신분으로 인해 사회적·제도적 지위를 보장받지 못하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플랫폼 노동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온디맨드 생태계를 지원하는 등 한국형 플랫폼 인력의 고도화, 정부의 촘촘한 행정적 지원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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