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학 형태 바꾸다 ‘하이브리드 교육’ 등 맞춤형 전환
학위를 취득하고 자격과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해외 유학 시장에 코로나19로 인한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 주요동향
학위를 취득하고 자격과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해외 유학 시장에 코로나19로 인한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수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20년 가을학기 등록을 중단했고, 이는 미국 대학의 수입에 큰 타격으로 작용해 학교 재정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교육원(IEE, 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 조사에 따르면, 올가을 학기에 700곳 이상의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 등록율이 16% 감소했다.
또한 신규 외국인 유학생 등록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외국인 유학생 약 4만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등록을 연기했다.
현재까지 미국 대학들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대학 강의를 원격 강의로 전면 전환하거나 대면 및 원격강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교육방법 등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들의 학생 등록에 대한 압박감은 여전한 실정이다.
미국 국립학생정보연구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 NSCRC)와 미국 국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Stat)가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9-2020학년도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수는 중국(37만 2천명)인이 가장 많고, 인도(19만 3천명)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현황분석
미국 IEE의 2020학년도 ‘오픈도어(Open doors)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0학년도의 한국유학생(대학·원)은 4만980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8-2019학년도 대비 4.7% 감소한 수치이다(LA중앙일보, 2020.11.17).
■ 시사점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내 거주하면서 에듀테크를 이용한 온라인 강의 수강 방식의 학습 형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방식이 디지털 중심의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만큼, 외국 대학의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발표한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유학생통계(’20.8)’에 따르면 아시아로 유학을 택한 미국 학생은 5.7% 증가했고, 한국으로 유학을 택한 미국 학생의 비율은 전년대비 16% 가량 늘었다.
우리 정부와 대학들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 체계를 정교화하고 우리나라 교육기관의 학위 취득을 원하는 외국 학생을 위해 대상별 맞춤교육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동향리포트>는 글로벌 과학기술문화, 과학·수학·정보 교육 분야의 정책 의사결정자들을 위한
국가별 정책, 연구조사보고서, 유관기관 동향 등 시의성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