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교육에 박차 가하는 미국… 참여학습을 위한 연구소 설립
미국 초·중·고 교육과정에 AI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립과학재단(NSF)은 관련 연구소에 2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 주요동향
에듀테크 비영리단체인 디지털 프라미스(Digital Promise)는 최근 4개 대학과 함께 AI참여 학습 연구소(AI Insttitute for Eagaged Learning)를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레미 로셸(Jeremy Roschelle) 디지털 프라미스 학습과학 연구이사는 이번 계획에 대해 “초·중·고교에서 사용 가능한 AI 제품 개발을 장려하는 한편, 교사가 활용하기 어려웠던 과거의 AI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셸 이사는 일명 ‘교실 오케스트레이션(Classroom orchestration)’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교사가 장기적으로 더 복잡하고 협력적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미 국립과학재단(NSF)은 해당 연구소에 향후 5년 간 2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 프라미스 소속 분석가, 정책입안자, AI 제품 개발자 등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인디애나 대학 및 밴더빌트 대학의 연구원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 연구소의 주요 목표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생성된 플랫폼은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및 창의성을 촉진하는 스토리 기반 문제 시나리오를 통합한다.
2. 플랫폼은 말, 표정, 몸짓, 시선, 자세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AI캐릭터를 생성한다.
3. 대화, 시선, 표정, 제스처 및 학생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의 자세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교육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관련 맞춤형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한편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등의 이유를 들어 AI교육 확대를 우려하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로셸 이사는 “연구소의 가장 큰 초점 중 하나는 함께 모여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 하는 것”이라며, “AI가 책임감 있게 적용될 수 있다면, 여러 과목에 걸쳐 수업을 풍부하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황분석
미국은 AI참여 학습 연구소 외에도 ‘네트워크 그룹을 위한 AI협력 지원 및 상호 작용 연구소’, ‘AI최적화 연구소’, ‘AI동적 시스템 연구소’, ‘AI성인교육 및 온라인 교육 연구소’ 등 새로운 11개 AI연구소를 선정·발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초·중등 SW·AI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정보교실을 구축하는 한편, 실과정보 교과 재구성을 통해 AI교육을 수행하는 AI교육 선도학교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17개 전국 시도 500개 학교에서 관련 사업을 운영·추진하고 있다.
■ 시사점
글로벌 연구 및 정보회사 홀론아이큐(HolonlQ)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분야에서의 인공 및 가상현실기술 활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지출이 향후 4년 동안 연간 18억 달러에서 12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지능정보기술의 발전으로 AI를 활용한 교육이 점차 확대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들의 공격적인 대응에 비해 국내 학교에서의 정보 교육 시간은 부족한 상황이다. 아이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관련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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