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 달하는 데이터 빈곤층, 사회문제로 격상
-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의 데이터빈곤 사례 연구 결과
■ 배경
⊙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새로운 정보격차인 데이터 빈곤(Data Poverty)이 생겨나 사회문제로 대두
⊙ 관련 실증사례 보고서가 영국의 혁신재단 NESTA를 통해 전 세계 첫 발표
■ 주요내용
① 데이터빈곤(Data Poverty)이란 무엇인가?
- (의미) 필수적인 온라인 정보를 찾기 위해 모바일 및 PC 인터넷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개인 및 가정
- (문제점) 개인 및 가정의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면, 온라인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에서 소외됨
예)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 참여, 온라인 업무 수행, 온라인 구직 활동 등
②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의 데이터빈곤 현황
- 코로나19로 많은 오프라인 활동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개인 및 가정의 인터넷 필요량이 늘어남
- 팬데믹으로 인한 소득감소 및 실직은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함. 이에 사람들이 인터넷을 끊거나, 데이터 용량이 낮은 가격대를 구매하게 되면서
‘데이터 빈곤’ 심화
- 하지만 새로운 개념인 데이터 빈곤과 관련, 그 규모와 깊이를 정량화할 수 있는 자세한 자료가 현재까지 없었음.
이에 영국 NESTA는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서 2,000명 이상을 설문조사해 데이터 빈곤 현황보고서를 발표함
- 본 보고서에서 발견된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음
1. 스코틀랜드, 웨일즈 성인 7명 중 1명, 데이터 빈곤 경험
· 거의 백만 명의 성인이 인터넷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음
2. 데이터빈곤은 사회적 불평등을 확대함
· 데이터빈곤에 빠진 사람은 여러 사회적 기회가 줄어들고, 고립됨. 이는 개인의 웰빙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적 기회를 제한시킴
3. 인터넷 사용량의 경우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10명 중 1명은 월말 이전에 정기적으로 핸드폰 데이터 사용량이 부족함.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대가족의 경우, 이를 낮추기 위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4. 금융 및 인터넷 활용 능력은 데이터빈곤과 관련이 높음
· 디지털 및 금융 지식이 낮고 구매력이 약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더 나은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함. 이는 높은 거래비용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
■ 시사점
⊙ 평등한 인터넷 사용은 지속가능한 소비, 학습, 건강·웰빙, 기술혁신 등 여러 방면의 정보 및 접근성을 보장한다.
⊙ 데이터 빈곤이 중요한 이유는 인터넷을 접근할 수 있는 개인과 가정이 사회 혁신의 원동력이자 동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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