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교육 대수술 나선 덴마크… 전문가 그룹 연구 착수
덴마크 아동교육부는 최근 전문가를 모아 수학 과목에 대한 대대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 학업 수준을 높이고, 수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 주요동향
샬롯 크로그 스콧(Charlotte Krog Skott) 코펜하겐대 교수는 교사, 대학 교수 등 수학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그룹의 수장이다. 그는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비교 연구(TIMSS), 국내외 각종 자료에서 알려진 것처럼 덴마크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는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그 원인을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의 일환이다.
전문가 그룹은 연구 주제를 총 4가지(주제 내용, 교사의 역량, 교수법, 교구 활용)로 분류했다. 이에 맞춰 초‧중학교, 인문계 및 직업계 고등학교 등 모든 학교급에서의 수학 과목 주요 문제를 면밀히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 그룹은 연구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2022년 5월 발간할 계획이다. 보고서엔 학생들의 ‘수학 학업성취도’, ‘수학에 대한 동기’를 두루 높일 수 있는 해결책 및 권장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OECD 국제 학업성취도 비교 연구(PISA 2018)에 따르면, 덴마크의 수학 실력은 6~11위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덴마크는 더 나은 수학교육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국민과 함께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21.4월, 교육부)’ 발표 후, 교육과정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 고시 확정을 1차 목표로, 현재 각 교과별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들이 2030시대에 걸맞는 역량을 함양토록 하는 것’이다. ‘고교학점제’ 도입, 초 중등 학생의 진로탐색 및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등이 주 내용으로 꼽힌다. 그 올바른 구현을 위해 학교 현장 교원, 연구기관, 학계 등 각계 전문가가 힘과 지혜를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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