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ST와 Ngee Ann Polytechnic, STEM 관련 통합 디플로마 프로그램 시범 운영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로렌스 웡은 통합 디플로마 프로그램이
STEM 인재 양성을 위한 초기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미래 메이커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동향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로렌스 웡(Lawrence Wong)은 지난 11월 17일 개최된 싱가포르 과학기술학교(SST, School of Science & Technology)의 10주년 기념식에서 SST와 NT(Ngee Ann Polytechnic) 대학 간의 통합 디플로마 프로그램(IDP)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 싱가포르 교육 학제는 ‘초등(6년)–중등(4 or 5년)-고등(junior college 2년 or polytechnic 3년)-대학’으로 구성되며 SST는 중등 4년제 교육과정 운영
파일럿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번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STEM 전문 지식과 응용성과 적응성, 지속적인 학습성향,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자질 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EM에 적성을 보이는 SST 2학년 학생 중 NT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코호트 당 50명을 선발하여 ‘GCE O’ 레벨* 합격 없이도 NT의 STEM 코스웍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GCE‘O’레벨 : 싱가포르 중등교육은 4년제(선 선발)와 5년제(후 선발)로 구분되는데, 4년제 과정 학생들의 졸업 테스트이며 5년제 과정 학생들은 GCE ‘N’레벨을 통과 후 1년 동안 준비를 거쳐‘O’레벨에 응시 가능하다
로렌스 웡은 IDP의 의의를 “첫 번째는 싱가포르가 세계 경제에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STEM 인재 양성을 위한 강력한 초기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응용 기술에 대한 열정을 구현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미래 메이커를 육성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 현황분석
우리는 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기 특성화 대학과 AP(선이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싱가포르와 같이 졸업 또는 입학 시험 면제와 같은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이는 보편 교육을 강조하는 우리와 학생들을 학업 능력별로 차등적으로 교육하는 싱가포르의 교육 정책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시사점
싱가포르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핵심 인재의 역량을 STEM에서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정책이 싱가포르 고유의 교육제도와 연계하여 IDP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과학기술 분야 우수 학생의 대학입학 제도에 대해서 우리도 고려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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