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오픈 사이언스’로 코로나 해결책 모색 과학자, 정부, 민간의 개방 협력이 키워드
국제 연합(UN)은 지난 11월 10일,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 정보와 연구가 자유롭게 개방되는 오픈 사이언스를 촉구했다.
■ 주요동향
국제연합(UN)이 코로나19 치료·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방법으로 과학자, 정부, 재단, 민간 등이 협력하는 ‘오픈 사이언스’를 제안했다.
오픈 사이언스는 모든 사람들이 과학 지식과 방법, 데이터와 증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탐구 과정을 투명하고 포괄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성장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국제연합은 11월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계 평화와 개발을 위한 과학의 날을 맞이해 오픈 사이언스의 범위를 넓히면, 과학은 잠재력을 더 발휘할 수 있으며, 보다 효과적이고 다양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 사이언스의 정책 목표와 지향점은 국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고, 연구와 산업 환경을 고려한 정책 기획이 중요하다. 국가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픈 사이언스 프로젝트에는 투자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 시민 등이 참여하고 있지만, 과학기술 및 정책 환경에서의 의미, 기회 및 도전에 대한 이해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오픈 사이언스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지식 공유와 정보 확산, 오픈 액세스 저널(Open Access)
둘째, 논문의 공개, 오픈 리서치 데이터(Open Research Data)
셋째, 개방형 학술 협력(Open Scholarly Communication)
■ 현황분석
이번 글로벌 보건 비상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국제 협력 덕분에 전례 없는 속도와 개방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켰고, 보다 깊이 있는 오픈 사이언스의 원칙을 수용할 수 있었다.
■ 시사점
전염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이제 과학자들만이 아니라, 정부, 재단, 민간, 모두 협력 소통해야 한다.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널리 사용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더 나은 과학 지식을 창출하고 대중에게 전파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비해 과학 지식과 데이터 공유가 훨씬 쉬워졌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기반으로 문제를 극복하는 ‘오픈 사이언스’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국내 오픈 사이언스 정책 구현을 위해서는 개방형 민관 추진체계를 통해 정책 이행 등을 제언해야하며, 오픈 사이언스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결정은 공공정책의 몫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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