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후 연구원의 현실과 미래 분석 네이처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박사후 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56%가 박사후 과정이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등 불안감이 상당하다.
■ 주요동향
美 과학저널 네이처가 박사후(Post-Docs)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2020년 11월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93개국 7,670명의 박사후 과정에 있는 연구원들이며, 주 내용은 과학자들이 직면한 주요 관심사이다. 박사후 과정 연구원들은 자신의 경력, 업무/연구량, 직장 문화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사후 과정이 경력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56%를 차지해, 연구자들의 불안감이 상당하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사후 과정 연구원들의 세금공제 전 연봉에 대한 설문에서는 3
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 현황분석
NCESES조사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Science and Engineering(GSS)분야의 박사학위자 중 64,733명이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미국대학에서 근무하는 이공계 박사 중 외국인 비율은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한국연구재단 R&D Brief, 2018년5월, p6).
■ 시사점
박사후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지만, 처우 등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연봉에 대한 불만도 높아 박사후 연구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 혁신을 주도할 핵심 인재인 박사후 연구원의 기업 진출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성장 선도 고급 연구인재 성장 지원(KIURI)’사업을 추진했으며, 전체 규모는 3년 간 375억 원에 해당한다(2020.1.30, 동아사이언스).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고급 인재의 특정분야 편중을 해결하고 연구원의 진로 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을 해결함으로써 대학, 기업에 인재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고급 과학기술 연구인력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면 고급 인력의 해외 유출(Brain drain)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기술 인재를 중심으로 개인 연구 성취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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