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과학의 변화와 혁명을 알리는 신호탄, 온라인으로 ‘제3회 시카고 퀀텀 서밋’ 개최
시카고대학교의 시카고 퀀텀 익스체인지(CQE)는
양자 과학에 새로운 시도를 위한 ‘제3회 시카고 퀀텀 서밋’을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주요동향
양자기술 연구 협력체인 시카고 퀀텀 익스체인지(CQE)*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시카고대학교에서 ‘제3회 시카고 퀀텀 서밋’을 온라인으로 개최, 42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참석자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자 기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 기술을 확장하고 실제로 양자 경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초과학 및 공학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발표한 세 가지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양자 센터 및 연구소를 설립하고 협력 촉진
둘째, 양자 기술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양자 경제 구축
셋째,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재와 미래 양자 스타트업 육성
■ 현황분석
시카고 퀀텀 익스체인지 외에도 국내·외 수많은 연구소 및 대학에서 계산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팅 기술을 시작으로 양자기술의 발전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 중이다.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센터 및 연구소가 늘어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나, 지역 양자 경제 구축이나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자 스타트업 양성은 정부 R&D 예산에 의존적인 다른 분야에 비해 선도적인 측면이 있다.
■ 시사점
양자역학은 대표적인 기초과학분야로 오랫동안 학문의 영역에서 수많은 이론 과학자들이 논쟁을 벌이던 가장 근원적이고 순수한 자연과학이라고 볼 수 있다.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으며, 정부에서는 자유공모 방식의 기초연구 예산을 작년에 1조 7천억 원까지 늘린 데 이어, 2022년까지 2조 5천억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이 주도적으로 지역 기반의 투자자를 늘려 양자 경제를 구축하고, 양자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시도는 굉장히 고무적이다.
향후 정부가 지속적으로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투입되는 전문가 인력을 늘리는 과정에서, 대학이나 기업의 자발적인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러한 커뮤니티나 서밋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하는 일이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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