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폴드’ 생물학의 단백질 접힘 문제 해결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는 2021년 과학기술계 이벤트와 헤드라인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네이처와 사이언스가 공통으로 손꼽은 기후변화, 코로나19, 화성탐사, 우주망원경 이슈를 살펴보자.
■ 주요동향
연말연시에는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 이슈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언론과 사회, 대중 속에서 자연스레 소통되기 마련이다.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는 2021년 과학기술계 이벤트와 헤드라인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2020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현재진행형 주제다.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1월 14일, 코로나19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연구팀을 중국 우한에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어떻게 박쥐에서 사람으로 퍼졌는지, 중간 숙주 역할을 하는 동물이 존재하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 매체는 “2020년 말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됨에 따라, 2021년에는 효과적인 백신이 무엇인지 확실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사들은 백신을 통해 코로나19를 차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맞춤약 개발에 전념할것이다.
한편 2021년 10월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관측 장비인 제임스 웹(James Webb) 우주망원경이 설치돼 우주과학의 새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 웹 우주망원경은 천문학 혁명의 대명사인 허블망원경의 뒤를 이어 130만 건 이상의 관측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현황분석
제약사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터로 탐색한 590종 이상의 코로나19 신약 후보물질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매체는 맞춤약에 대해 기대를 하면서도, 안전성과 효과성 심사를 통과하려면 수 년이 걸릴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웹 우주망원경은 올해 중반까지 프랑스령 기아나로 운송돼, 유럽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릴 예정이다.
■ 시사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는 다양한 백신 플랫폼 기술이 사용된다. 백신 플랫폼이란 백신에서 특정 항원 또는 유전정보만 바꿔 백신을 개발하는 기반 기술을 말하는데, 백신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 이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1월 허가신청을 했고, 2월 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 검사가 진행돼 일정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7개 제품의 임상시험이 승인된 상태다(2020.1.25 기준). 백신 연구와 개발의 최종 지향점은 신종 팬데믹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예방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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