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 과학·수학 전문 교사제 도입할까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 과학 전문교사 시스템 도입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 주요동향
‘2019년 수학ㆍ과학 학업 성취도에 대한 국제비교 연구(TIMSS 2019)’에서 일본 초등학교 4학년 및 8학년 학생들은 3위(수학), 과학(5위)를 기록했다. 8학년은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한다.
일부 교육계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업 동기가 국제 평균보다 다시 낮아졌기 때문’이다.
교수법을 비롯한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의 비율이 국제 평균보다 낮은 것 또한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등 5,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사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 수학, 과학 등 특정 과목을 가르치는 전문 교사의 도입 예정 시기는 오는 ‘2022 회계연도’ 다.
새로운 제도에 대한 평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 (긍정적) "교사 업무량을 줄이는 데 도움 될 것"
* (부정적) "과도한 학교 수업 전문화 우려 돼"
■ 현황분석
TIMMS 2019 연구 결과, 우리 나라는 일본과 비슷한 성향을 보였다. (우수한 학업 성적+평균 이하의 자신감, 흥미도)
- 4학년: 수학 3위, 과학 2위
- 8학년(중2): 수학 3위, 과학 4위
우리 나라의 경우, 현재 일본과 마찬가지로 초등학생 대상 수학, 과학 과목 전문교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반면, 영국 등은 수학, 과학 전공 초등학교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과목 교사의 자격 요건을 명확히 하고 취업, 인력 유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시사점
일본은 TIMMS 2019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교육계 등의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선책을 수립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전문교사 제도 등 일본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장단점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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