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감소보다 AI 악용이 더 큰 위험"
구글 딥마인드 CEO, AI 국제 규범 강조
▶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AI 기술로 인한 일자리 감소보다 더 우려되는 문제는 AI 시스템이 잘못된 사람들 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강력한 AI 기술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힘
▶ 특히 그는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 등장했을 때 AGI를 악용한다면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AI 기술을 선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규범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음. 아울러 AI가 더욱 정교해질수록 전 세계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음
▶ 또한, 하사비스는 AI가 사람들의 일상에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보편적 AI 에이전트’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면서 AI의 긍정적인 미래도 함께 강조했음. 그는 스마트 안경 등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제품을 소개했는데, 이러한 에이전트를 통해 행정 업무 대행은 물론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인간관계 연결 등 삶을 다방면으로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음
▶ 한편 AI 기술은 편향(Bias)과 환각(Hallucination) 문제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실정임. 최근 미국의 일부 언론은 AI가 생성한 가짜 도서 목록을 여름 추천 도서로 실었다가 논란을 빚기도 했음. 또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AI 기술을 이용한 미국 정부 관계자 음성 사칭 사례를 경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Take It Down Act’에 서명해 비동의 음란 이미지 유포를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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