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I는 난독증 학생의 기회 격차 해소"
공정한 교육을 위한 도구로 AI 활용
▶ 영국 과학기술부 장관 피터 카일(Peter Kyle)은 6월 개최된 ‘런던 테크위크(London Tech Week)’에서 인공지능(AI)이 난독증(dyslexic) 아동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AI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학습 방식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입 검토를 강조했음
▶ 현재 영국의 GCSE(중등 교육과정 졸업시험)에서 난독증 등 특수학습장애(SLD)를 지닌 학생의 영어+·수학 5등급 이상 취득 비율은 22%로, 일반 학생(52%)보다 현저히 낮음
▶ 이에 대해 난독증협회(Dyslexia Association) 측은 AI를 통해 문제 해결 및 비판적 사고 중심의 학습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음. 다만 협회 측은 AI가 훌륭한 도구로 활용될 뿐 좋은 교사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음
▶ 현재 영국에는 약 600만 명이 난독증을 겪고 있고, 이들을 위한 전문 지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 카일 장관은 AI가 개별 학생의 질문 방식이나 사고 흐름을 학습하면서 지식 기반 교수 기능에 대한 보완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음
▶ 한편 카일 장관은 AI가 저작권 보호 없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문제와 관련해, 현재의 데이터 법(Data Bill)이 AI 규제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음. 가수 엘튼 존이 AI의 저작권 침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카일 장관은 모든 창작자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음
▶ 영국 정부는 AI의 안전성과 저작권 문제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AI 법안을 다음 회기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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