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6년 예산안 23조 7천억 원, R&D·AI 중심 역대 최대
2025년도 추경예산 대비 13.1% 증액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예산이 총 23조 741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음
▶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예산은 정부안 대비 746억 원 증액됐으며, 올해 추경예산 20조 9835억 원 대비 2조 7582억 원(13.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임
▶ 정부는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고 혁신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❶ 인공지능(AI) 대전환, ❷ 넥스트(NEXT) 전략기술 확보 및 육성, ❸ 튼튼한 R&D 생태계 조성, ❹ 과학기술·디지털 기반의 균형성장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임
▶ 2026년도 과기정통부 4대 중점 투자 예산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음
❶ AI 대전환에는 총 5조 1000억 원을 배정해, AI 고속도로 구축, AI 혁신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AI 확산 및 AI 기반 사회 조성, R&D 전반의 AI 접목 등에 사용할 예정임
- 첨단 GPU 1만 5000장을 추가 확보해 누적 3만 7000장을 보유하고,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예정임. 또한 AI 네트워크 기술과 특화 AI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에도 투자할 계획임. AI 반도체, 국산 NPU 등 차세대 AI 핵심 기술과 피지컬 AI 등 AI 전환 기반 기술 확보에도 예산을 대폭 반영했음
❷ 넥스트 전략기술 확보에는 5조 90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첨단 바이오·양자 등 중점 기술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재정구조를 개편할 예정임
❸ R&D 생태계 조성에는 4조 5000억 원을 지원해 기초 연구 확대, 국가과학자 육성, 국가장학금과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강화, 해외 인재 유치 등을 추진함
- 정보보호 예산은 3300억 원으로 올해 대비 8.1% 증가했음. 최근 통신 3사 연쇄 해킹 사건과 보이스피싱 피해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됨. 보이스피싱 대응 R&D 예산도 11.1% 늘었으며, AI 기반 침해 대응 시스템 구축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
❹ 지역 기반 균형성장 달성을 위해 7000억 원이 배정됐음. 지역 자율 R&D 강화, 지역 주민 대상 과학문화 체험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임. AI 디지털 배움터는 올해 32개소에서 내년 69개소로 확대됨
▶ 2026년도 정부 전체 R&D 예산은 올해 29조 6000억 원 대비 5조 9000억 원(19.9%) 증가한 35조 5000억 원으로 확정됐음. 이는 정부안 대비 2000억 원 증액된 예산이며, 정부 총지출 대비 약 4.9%를 차지함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I(차세대 AI 기술, 피지컬 AI 분야 등), 에너지·탄소중립(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동맥 구축 등), 전략기술(양자, 반도체 등), 국방 R&D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육성 및 고도화가 중점 투자 분야임
▶ 아울러 지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훼손된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해 기초 연구, 인재(최고급 인재 양성 및 확보), 출연기관(PBS 폐지, 임무 중심 연구), 지역 R&D(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혁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