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문화재단 1부서 1시설 연계 봉사활동 전개]
사회봉사 통해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수행
공공기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일반 기업 이상의 높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 정부산하기관, 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사회봉사활동을 다니는 것은 시대적 추세가 되고 있다. 사이언스코리아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최근 들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과학문화재단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KSF 사회봉사단을 통한 전사적 사회봉사활동이다. 이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라는 존재적 미션에 기반하여 전 직원의 참여로 수해복구나 사회봉사를 정기적으로 전개하는 것이다. 지난 8월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 KSF 사회봉사단은 일차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극심한 타격을 받았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수해복구활동을 다녀온 바 있다. 그 후 과학문화재단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의 보람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두 번째는 1실1시설 연계 사회봉사활동의 전개다. 사회봉사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문화기반실에서 1실1시설 연계 사회봉사활동을 제안했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혁신회의에서 이를 확정함으로써 각부서별로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과학문화기반실 직원들은 지난 9월 14일 일원동 소재 장애우학교인 밀알학교에 가서 과학수업지도, 학급청소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기관의 윤리경영을 주관하고 있는 경영혁신실은 부서원 전원이 9월 17일 일요일 상도동 소재 시온원(원장 김성숙)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시온원은 1953년에 세워진 기관으로 상도동의 터줏대감 같은 시설이다. 1953년 8월 15일 고 김일선 여사에 의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는데, 초기의 설립목적은 무의무탁한 아동(주로 전쟁고아)들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부모가 있으나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제대로 양육할 수 없는 아동들을 더 많이 보호하고 있고, 설립목적에 맞추어 <미래를 품는 아이들이 자라는 곳> 이라는 표어를 가지고 여러 가지 교육계획을 세우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과학문화재단 경영혁신실 직원 6명은 삼청동의 프랑스 레스토랑 아따블르의 조리사들과 공동으로 봉사활동에 참가해 중식을 제공하고 원내청소를 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향후에는 이곳 어린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과학실험, 과학강연 등을 제공하는 등 기관의 특성에 맞는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 배려 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생활과학교실 등 재단이 주관 또는 후원하는 과학 관련 행사에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 초청하고, 축전, 강연 등 행사프로그램에도 의무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기로 해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최연구 한국과학문화재단 경영혁신실장 choiyg@ks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