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글로벌 대응 판세 바뀐다" 2021 주목할 과학기술계 헤드라인 1
nature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는 2021년 과학기술계 이벤트와 헤드라인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네이처와 사이언스가 공통으로 손꼽은 기후변화, 코로나19, 화성탐사, 우주망원경 이슈를 살펴보자.
■ 주요동향
연말연시에는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 이슈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언론과 사회, 대중 속에서 자연스레 소통되기 마련이다.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는 2021년 과학기술계 이벤트와 헤드라인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영국 네이처와 미국 사이언스가 지난 12월말 발표한 ‘2021년 주목할만한 과학기술계 이슈’를 살펴보면, 기후변화, 코로나19, 화성탐사, 우주망원경 등 크게 4가지 주제가 공통으로 포함돼 있다.
기후변화 관련해서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모두 “2021년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중추적인 한 해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유엔기후회의에서 중요 이벤트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매체의 예상대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 첫날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과학기술 이슈 분야는 우주과학이다. 미국 NASA의 화성탐사선(Perseverance 호)은 올해 2월 18일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탐사선은 역추진 로켓과 낙하산이 달린 크레인 플랫폼을 이용해 화성 삼각주 부근 ‘제제로 크레이터’로 안전하게 하강한 후, 암석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다시 귀환하게 된다.
■ 현황분석
700명 이상 과학자들이 참여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는 해수면 상승, 극지방 빙하 해빙, 더위 가속화, 가뭄 등을 주제로 한 새로운 기후 모델 시나리오가 포함될 예정이다.
올해 2월 화성에 도착할 중국 탐사선 톈원 1호(Tianwen-1)의 임무는 물과 생명의 징후를 밝혀내는 것이다. 톈원 1호는 카메라, 레이더, 입자분석기 등 13개 기기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 시사점
미국의 파리협정 재가입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탄소 국경세 부과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탄소 국경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의 생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2019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61개국 가운데 58위이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체계, 환경문제 접근 등 전문가 집단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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