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등 도전적 환경에 처한 교사, 공동체 협력을 통한 전문성 향상 효과 크다
OECD는 TALIS(교수학습 국제조사) 2018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간 공동체 협력이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 주요동향
OECD는 TALIS(교수학습 국제조사)* 2018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 간 공동체 협력이 소외계층 밀집 학교 등 도전적인 환경에 처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지난 9월 발간하였다.
* TALIS(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 학생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측면에 대해 교사와 학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국제설문조사(2008년~)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리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낮은 비율의 학교 교사에 비해 교사 간 상호 협력을 더욱 빈번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협력의 유형은 같은 교실에서의 팀 티칭이나, 다른 교사의 수업 참관 및 피드백 제공, 타 학년 담당교사와의 연계 활동, 전문성 계발 활동에의 공동 참여 등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도전적인 근무 환경과 상황은 교사 간 공동체 협력을 더욱 증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상호 협력을 통해 교사들은 필요한 지식과 지원을 얻을 수 있었다.
■ 현황분석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11개 공립 초등학교에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거점형 스마트 교사 연구실인 ‘스마트하지’를 조성한다고 11월 17일 발표했다.(조선에듀)
스마트하지는 스마트한 공간에서 함께 지혜를 모은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디지털장비가 있는 스튜디오형 부스와 회의용 워크룸으로 꾸며진다.
이 공간에서 교사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원격수업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촉발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 시사점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위기를 겪고 있고, 갑작스런 변화에 교사들의 교육 환경과 근무 여건은 더욱 어려워졌다.
교사에 따라 비대면 학습에 대한 경험 차이도 크기 때문에 혼란은 더욱 커졌다.
정부와 교육청은 온라인 개학과 동시에 교사 연수와 가이드 라인 배포 등을 신속히 추진해 왔으나, 이럴 때 일수록 교사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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