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과학기술 협력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
호주 과학원 회장, 인도네시아 KTSI 콘퍼런스 연설
▶ 2025년 8월 8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KTSI(과학기술 혁신) 콘퍼런스에서 호주 과학원(AAoS) 회장 체누파티 자가디시(Chennupati Jagadish) 교수가 연설을 통해 “과학, 기술,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견고하고 민첩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양국의 공동 과제”라고 강조했음. 그는 인도네시아 과학기술고등교육부의 초청으로 콘퍼런스에 참석해,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과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음
▶ 자가디시 회장은 이번 방문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간 과학기술 협력 심화의 상징적인 계기라고 평가했음. 그는 연설에서 양국이 과학기술을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젊은 과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도네시아 과학계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다고 언급했음
▶ 그는 호주 정부가 발표한 ‘국가 과학 성명서(National Science Statement)’와 다섯 가지 과학·연구 우선순위를 소개했음. 그 내용은 ➊ 넷 제로 전환, ➋ 건강한 공동체, ➌ 원주민 지식 체계의 존중, ➍ 환경 보호, ➎ 국가 안보 등과 관련되어 있음. 그는 이 전략들이 연구와 산업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국가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계획임을 강조했음
▶ 또한, 효율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전략, 연결성, 인프라, 인재, 재정, 국제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각 요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음. 이어 호주 내 연구개발 시스템의 구조 개편을 위한 아카데미의 제안,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 방안도 소개했음
▶ 이와 함께 그는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역설하면서 인간 게놈 해독이나 중력파 탐지와 같은 성과는 국제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음. 또한, ‘Seeds of Science Asia’ 프로그램과 ‘Asia Science Mission for Sustainability’ 등 지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과학정책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음
▶ 이번 연설은 과학기술이 단순한 연구 영역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 혁신, 국제협력의 핵심 축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줌. 특히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양국 간 협력 모델이 향후 다른 국가 간 과학 외교 사례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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