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을 뒤흔드는 AI 변화
“AI 이해도가 ‘경력’ 대체, 미 교육 현장의 급격한 전환기”
▶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산하 Project on Workforce, Education Design Lab, Axim Collaborative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교육 전문가·행정가·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s)가 AI 확산으로 인한 교실·커리큘럼의 파괴적 변화를 어떻게 극복하고 혁신으로 전환할 것인지”를 논의했음
▶ 11월 25일 개최된 이 행사는 급변하는 노동시장과 학습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AI 역량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시스템 재편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 전역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의 향후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음
▶ 하버드대 공식 뉴스매체인 '하버드 가제트(Harvard Gazette)' 보도에 따르면, 구글 제미나이(Gemini)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리사 게벨버(Lisa Gevelber)는 “고용주의 70% 이상이 경력이 적더라도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더 선호한다”고 밝힘. 이는 AI 활용 능력이 노동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함
▶ 컨퍼런스에서는 AI가 교실 운영, 학습 방식, 커리큘럼 구조를 재편 중이라는 점이 집중 조명됐음. 참석자들은 AI를 단순한 기술 도구가 아닌 교육 생태계 전반을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인식했음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Project on Workforce의 조지프 풀러(Joseph Fuller) 교수는 모든 계층 학생들에게 AI 리터러시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소득 분포 전반에 걸친 AI 문해력 함양이 디지털 격차를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했음
▶ 커뮤니티 칼리지는 재정·행정·커리큘럼 제약이 크다는 지적 속에 AI 학습 도구 도입, 교원 재교육(reskilling), 노동시장 데이터 분석 활용 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음
▶ AI의 긍정적 효과로는 개인 맞춤형 학습, 실무 중심 교육 강화, 시장성 있는 자격증 개발 등이 손꼽혔음. 특히 AI가 기존 전문 훈련 업무를 대체하며 더 넓은 인력에게 기회를 열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음
▶ 반면, AI 도입 가속화로 교육 접근성 격차, 학생 간 AI 활용 불평등, 지역·소득 기반 학습 불균형이 심화될 위험이 지적됐음. 또한, 향후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AI 관련 단기 자격증, 실무 프로그램, 산업 협력 모델을 확대해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참가자 의견도 모아졌음
▶ 컨퍼런스 메시지의 핵심은 “AI 시대에 전통적 커리큘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임. 교육기관 전체가 AI 도구 이해·활용을 위한 구조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음
▶ 이번 논의는 한국 대학 및 직업교육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함. AI 리터러시 격차, 커리큘럼 재설계 시급성, 교육 인프라 불균형 등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의 과제는 국내에서도 공통적인 문제임
▶ 국내 기업들도 AI 활용 역량을 채용 기준으로 삼고 있어 전통적 전공 교육만으로는 산업 수요를 쫓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학과에서 AI 기초 교육을 필수화하고, 실습 기반 AI 도구 교육을 확대하며 교수 재교육과 인프라 보완을 병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 특히 소득·지역·학교 유형별 디지털 격차 심화 우려가 크기 때문에, 공공 AI 교육 지원 정책과 직업교육 체계의 유연한 재설계가 요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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