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
• 이 논문은 최근(2026.9) Social Science & Medicine에 실린 조사연구다.
• 그로닝언대(네덜란드)와 미국 연구진이 2025년 2월 부터 미국 성인(온라인 조사 플랫폼 Prolific) 1,441명을 대상으로 4개의 독립 실험을 수행했다.
• 가상의 공중보건 과학자가 코로나19를 돌아보는 글을 읽게 하고, 그 소통 방식을 두 가지로 나눠 비교했다.
- 권위형(authoritative): 기관을 방어하고, 이견을 일축하고, 오류를 축소하고, 잘못된 정보의 책임을 한쪽 정치 진영에만 돌림
- 책임 인정형(accountability-embracing): 실수를 인정하고, 비판자와 대화하고,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오정보를 인정함
■ 주요 내용(결과)
• 측정한 지표는 5개(태도-신뢰, 위신, 음모론 등 3개, 행동-연구비 지지, 발언 청취 의향 등 2개)이며, 책임 인정형 소통의 경우가 대부분 지표에서 더 높은 값을 나타났다.
실험 1 — '반과학' 낙인
실험 2 — 전문가 이견을 다루는 방식
실험 3 — 오류 축소 vs 오류 비판
실험 4 — 오정보를 어느 진영 탓으로 돌리는가
■ 시사점
•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이후 대중 소통에서 "오류 인정·이견 수용"을 소통 가이드라인에 포함하는 것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
• 과학커뮤니케이터 교육에 "누구를 정당한 논의 안에 포함하는가(경계 설정)"라는 관점을 넣어, 상대를 낙인 찍는 표현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 신뢰가 낮은 집단일수록 일방적 메시지에 반응이 낮다는 결과는, 재단의 청중 맞춤형 소통 사업에서 "양측 논거를 함께 제시하는" 콘텐츠 설계의 필요성을 지지한다.
• 다만, 미국의 좌우 양당 구도에서 얻은 결과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움이 있으며, 한국 맥락(세대·지역·이념)에서 재검증하는 실험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 결론
• 이 논문은 "전문성을 강하게 주장할수록 신뢰가 오른다"는 통념과 달리, 위기 이후 국면에서는 오류와 이견을 인정하는 소통이 더 높은 신뢰와 지원 의향을 이끌 수 있음을 실험으로 보여준다.
• 다만 가상 시나리오와 자기보고 응답에 기반하고, 급한 위기 상황은 다루지 않았으며, 행동 결과를 측정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
• 따라서 정책 근거로 쓰기 전에 국내 재검증과 행동지표 보강이 필요하다.
■ 출처
• 논문 원문(ScienceDirect, 2026.9):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277953626005162
• DOI: https://doi.org/10.1016/j.socscimed.2026.119440
• PubMed 서지: https://pubmed.ncbi.nlm.nih.gov/42269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