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
• 중국 교육부는 2026년 8월 초 「의무교육단계 과학교육 '做中学(실습을 통한 학습)' 선도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 이 지침은 2026년 가을 신학기부터 전국 초·중학교에서 적용예정이며, "쌍감(双减) 속에서 과학교육을 더하라(加法)"라는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1월 「초중등 과학교육 업무지침」, 2025년 11월 7개 부처 「초중등 과학기술교육 강화 의견」을 잇는 실행 단계에 해당하는 지침이다.
■ 주요내용
• 이 지침은 과학 교과를 심화·통합·확장하여 "실제 문제" 중심의 학제간 프로젝트 학습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프로젝트 수업: 질문·가설 → 설계 → 증거 수집 → 결론 → 제작·개선 → 성찰의 과정을 거침
• 탐구 주제는 생명건강, 생태환경, 지구의 신비, 항공우주, 신흥산업, 인공지능 등 6개 이며 윤리·안전 문제와 안전한 사용법을 포함하고 있다.
• 교과 총 시수는 유지하되 4~9학년은 학생당 학기마다 1개 이상 프로젝트, 총 4시간 이상 수행. 1~3학년은 기존 탐구활동만 수행하고 추가로 늘어나는 활동은 없다.
• 평가는 시험이 아닌 문제의식·탐구실천·반성개선·협력소통 능력에 대한 관찰 평가로 진행하며, 과학자와 엔지니어 참여를 권장한다. 평가 기술 내용은 종합소질평가에 편입하며 별도 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 그 밖에 학교 과학 프로젝트 지원방안으로, 국가 초중등 스마트교육 플랫폼 자원 제공 (国家中小学智慧教育平台)과 고등학교, 연구원, 과학기술관, 과학기술기업, 자연보호지 등 사회 자원과 연합해 지역성 과학교육센터, 실천기지, 학교 소형 자연과학기술 시설 등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 또한 과학부교장(과학자, 엔지니어 등을 위촉), 과학교사 등을 대상으로 국배계획(국가 단위의 교사 연수계획)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 시사점
• "교과 총 시수 불변" 조건에서 학기당 최소 과제 수·시수 기준(4시간)을 못박은 방식은 우리 과학교육정책도 "권고"가 아닌 최소 기준으로 제도화할 경우 참고 가능하다.
• 시험 없이 기록식 수행평가를 종합소질 기록에 넣는 방식은, 국내 과학 탐구 평가의 부담 완화와 과정평가 정착 논의(수행평가 부담 논란)에도 비교해 볼 수 있다.
• 과학기술관·연구소·자연보호구역을 학교 과학교육의 공식 파트너로 명시하고 "학교 소형 자연과학관" 건설까지 언급한 점은, 국내 과학관·출연연의 학교 연계 사업(교육기부 등)을 학교 교육과정 안으로 편입하는 방안과 매우 유사해 비교 검토 사례로 유용하다.
• 탐구주제 6개 중 AI를 하나로 배치해 기술주제 편중을 피한 구성은, AI교육 비중이 커지는 국내 교육과정에서 과학교육의 균형 유지 전략에 참고할 만 하다.
• 다만 중국 정부 체제가 한국과 달라 관련 정책 이식 시 교육 방법론과 이념 요소를 면밀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 결론
• 중국은 과학교육 강화 방침을 신학기 교실에서 실행하는 단계로 옮겼다.
• 총 시수를 늘리지 않고 학기당 최소 과제와 시수, 비시험 평가, 사회 자원 연계를 한 문서에 묶은 것이 특징이다.
• 시행 결과가 축적되면 국내 프로젝트형 과학교육 정책과 비교할 만한 실증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지침 전문 게재(북경일보, 2026.8.12): https://peking.bjd.com.cn/content/s6a7c5043e4b03fa51a82d5cf.html
시행 안내 보도(텐센트뉴스, 2026.8.7): https://news.qq.com/rain/a/20260807A04BWF00
교육부 「초중등 과학기술교육 강화 의견」(2025.11): http://www.moe.gov.cn/srcsite/A06/jcys_jyzb/202511/t20251111_1419878.html
교육부 「초중등 과학교육 업무지침」(2025.1): http://www.moe.gov.cn/srcsite/A29/202501/t20250122_11765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