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세대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 청소년에게 과학 분야 진로 지식 전달
차세대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인 Bright STaRs는 학생들에게 가설 검증 등의 연구방법, 과학적 의사소통법, 과학 분야 진로 선택에 대한 지식을 전달한다.
■ 주요동향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진행한 차세대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인 ‘Bright STaRs’(Bright Students Training as Research Scientists) 참가학생들의 논문 초록 제출이 11월 13일 마감됐다.
Bright STaRs는 지구·우주과학 분야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과학기술분야 진로 지원 프로그램이다. 2003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방과 후와 하계방학 동안 스탠퍼드대에서 차세대 연구자 양성을 목적으로 교수들의 지도를 받는다. 미국 외 국가의 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데, 2019년에는 터키와 홍콩에서 참가했다.
Bright STaRs 참가 학생들은 전 세계 23,000여명이 참석하는 지구·우주과학 분야 최대 과학 모임 AGU(America Geophysical Union) Fall Meeting에 개설된 전용 포스터 세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조언과 격려를 받게 된다. 또한 AGU 주요 인사와의 오찬, AGU 주요 세션과 전시회 무료 참관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올해 MIT 졸업생이자 2015년 Bright STaRs 프로그램 참여자인 제니퍼 슈는 “과학 분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Bright STaRs가 결정적이었다”면서 “가족 중 첫 번째 대학 졸업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스탠퍼드대의 제니퍼 슐츠먼 박사는 “학생들은 Bright STaRs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방법, 과학적 의사소통법, 사회성 등을 키우며 과학 분야의 진로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현황분석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 분야 연구활동 및 다양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R&E, 청소년 과학탐구 동아리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학생들의 연구활동 지원에 대학의 연구자원 활용, 대학 교원의 직접적인 참여와 지도 여부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시사점
美 스탠퍼드대의 Bright STaRs프로그램은 과학기술 분야 진로지원 및 차세대 연구자 양성을 위해 대학의 연구 자원과 전문가를 활용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질, 학생들의 만족도, 이공계 진로 진학 등 여러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대학 구조 조정, 이공계 인력 부족 등의 현실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미국의 사례를 검토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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