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학박물관, 철거 중인 원자력 발전소에서 워크숍 진행
스웨덴과학박물관은 지난 11월 26일, 현재 철거 중인 Ågesta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문서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주요동향
스웨덴 국립기술과학박물관(Tekniska museet)은 2020년 11월 26일 현재 철거 중에 있는 Ågesta 원자력 발전소(Ågestaverket)*에 대한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문서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말부터 원자력 발전소의 해체를 시작했으며, 초기 해체를 b위한 활동은 코로나19 전염병과 관련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현장직원이 참여했지만, 지속적으로 해제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철거가 완료되고 폐기물과 건물의 오염이 완전히 제거된 이후, 방사능 수치는 스웨덴 방사선 안전 당국이 승인할 만큼 낮은 수준이 될 것이며, 어떻게 발전소의 역사를 보존할 지에 대한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다.
■ 현황분석
스웨덴기술박물관은 이번 Ågesta 원자력 발전소 해체와 관련하여 향후 고품질 사진 제작 등으로 발전소를 보존할 계획이며, 공동 문화 유산의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워크숍을 최초의 실험용 원자로 R1에서 개최했다.
대형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던 부품이나 장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분실되거나 노후화된 이후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원자력 발전소 해체 및 보존에 대한 워크숍은 큰 의미가 있다.
■ 시사점
폐기되는 시설을 단순히 기록물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험용 원자로 안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러한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과학문화까지 연결하는 과정은 신선하다.
비슷한 사례로 2004년 유럽우주국 ESA가 발사 시킨 인류역사상 최초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필레’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 계획했던 방향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 실패에 가까운 형태로 수행되었으나, 이러한 전 과정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대중이 혜성 탐사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과학의 동력은 실패’라는 말처럼,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모든 과정을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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