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U, 가브리엘라 라모스 초청 국제 포럼 개최
디지털 시대, 교육·과학·문화의 미래 논의
▶ 유엔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유엔대학(UNU, United Nations University)은 지난 6월 19일, 일본 도쿄 본부에서 개최한 국제 포럼에서 ‘디지털 시대의 교육, 문화, 과학의 미래(The Future of Education, Culture and Science in the Digital Age)’를 주제로 글로벌 담론을 진행했음
▶ UNU 설립 50주년 기념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가브리엘라 라모스(Gabriela Ramos) 전 유네스코 사회·인문과학 담당 사무차장이 초청 연사로 나서 디지털 격차 해소, AI 윤리, 과학문화 교류의 국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음. 또한 UNU 수석보좌관 마이클 발독(Michael Baldock)이 대담 형식으로 참여해 디지털 전환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교육·문화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음
▶ 라모스 전 사무차장은 “디지털 전환이 의료, 농업, 예술,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정보 격차와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 허위정보(disinformation) 확산, 온라인상 법적 규범 부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정책 조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음
▶ 특히 라모스는 오픈 사이언스와 데이터 접근성, AI 기술의 윤리적 적용, 기후 위기 및 젠더 불평등 문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국제기구와 교육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역설했음. 라모스는 “기술 혁신은 민주주의와 사회통합을 촉진할 수도, 분열시킬 수도 있다”면서,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윤리와 공공성을 아우르는 기초 교양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했음
▶ 라모스 전 사무차장은 G20 셰르파(Sherpa)로 활동했던 OECD 재직 시절부터 국제 조세 개혁, 성평등, 기후협약 체결(파리협정) 등 굵직한 정책 조율을 이끌어 온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고 있음
▶ 라모스는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 시절 추진한 AI 윤리 프레임워크 구축, 과학자 안전 보장, 청년·스포츠·다문화 대화 프로그램 등 성과를 소개하면서, 과학과 문화는 국경을 넘어 협력해야 할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고 설명했음
▶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에 대해 교육·과학·문화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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