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빅테크, 대규모 AI 교육 이니셔티브 발표
구글 등 5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공약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서명한 ‘AI 교육 행정명령’에 따라 백악관 AI 교육 태스크포스가 9월 9일 역대 최대 규모의 민관협력 AI 교육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을 비롯해 5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함
▶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청장은 “AI가 학습, 업무, 소통 방식을 재편하는 시대에 미국인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며 “전국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무료 AI 교육과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라고 발표했음
■ 세부 내용
① 구글, 10억 달러 투자로 전국 고교에 AI 교육 무료 제공
- Gemini 2.5 Pro 등 최신 AI 도구를 모든 미국 고교에 개방
▶ 구글은 미국 교육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 약속의 일환으로 미국 모든 고등학교와 학생, 교사, 직원들에게 최신 AI인 Gemini 2.5 Pro를 포함한 ‘Gemini for Education’ 무료 접근 권한을 제공함
▶ 또한, 대학생을 위한 ‘AI for Education Accelerator’를 100개 대학에서 200개 대학으로 확대하고, 향후 3년간 AI 교육과 디지털 웰빙 지원을 위해 1억 5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약속했음. 이 중 Code.org에 300만 달러, Flourish Fund에 200만 달러를 지원함
② 마이크로소프트, 전국 K-12 학생에 AI 코파일럿 무료 제공
- ‘대통령 AI 챌린지’ 상금으로 125만 달러 지원
▶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전역의 K-12 학생들에게 OpenAI의 최신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된 AI 코파일럿 무료 접근권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음. 모든 학교가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 AI 챌린지’ 상금으로 125만 달러를 제공함
▶ 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한 LinkedIn Learning 라이선스를 제공해 기본 AI 개념부터 고급 기술까지 체계적인 온라인 과정을 무료 수강할 수 있도록 함. 이 과정은 LinkedIn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는 인증서로 이어져, 학생과 교사들이 학습 성과를 입증하고 취업 기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전망됨
③ 메타, 2천만 달러 투자로 군인 가족 지원 AI 교육 특화
- 피어슨과 협력해 전국 군부대 주변 학군에 AI 도구 제공
▶ 메타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청소년 교육 공약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음. 특히 피어슨과 협력해 전국 군인 가족을 위한 학군의 교사들을 위해 특별히 맞춤화된 AI 도구를 제공함
▶ 이 협력을 통해 AI가 교육자의 행정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 방법을 모색하고, 초중등 미국 교육자들이 직면한 고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타의 AI로 구동되는 정교한 도구들을 개발할 예정임. 또한, 피어슨은 교사 25만 명에게 생성형 AI 기술의 변혁적 잠재력을 교육하는 등 전문 개발 역량을 지원함
④ 아마존, 2028년까지 400만 미국인 AI 교육 지원
- 3천만 달러 클라우드 크레딧 제공, 종합 교육 생태계 구축
▶ 아마존은 2028년까지 미국 학습자 400만 명에게 AI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미국 교육자 1만 명이 AI 커리큘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적격 기관에 최대 3천만 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해 미국의 학생과 교육자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음. ‘대통령 AI 챌린지’도 지원할 예정임
⑤ NVIDIA, 5년간 2,500만 달러로 K-12 AI 교육 인프라 구축
- 기존 35만 명 대학생 프로그램을 K-12로 확장
▶ NVIDIA는 향후 5년간 K-12 AI 기술 및 교육 개발에 2천5백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발표했음. NVIDIA는 파트너들과 함께 보조금, 인프라 기부,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해 차세대가 AI 기술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임
▶ 이 발표는 NVIDIA가 매년 접근하는 35만 명의 미국 연구자 및 대학생 범위를 넘어 기존 교육 및 디지털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것임
⑥ IBM, 2028년까지 200만 학습자 대상 AI 기술 교육
- 고등학교 AI 교육부터 성인 직업 교육까지 포괄
▶ IBM은 2028년까지 SkillsBuild 프로그램과 기타 과정을 통해 학습자 200만 명에게 AI 관련 기술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해 미국 인력이 필요한 AI 기술을 갖추도록 준비시키겠다고 약속했음
▶ 이 계획에는 커리큘럼 개발, 교사 교육, 학생 참여를 통한 고등학교 AI 교육 강화, 인력 개발 및 자격증을 통한 성인 인력 교육 발전, 학생 및 교육자 AI 중심 자원과 연구개발을 통한 민관 파트너십이 포함됨
⑦ OpenAI, 2030년까지 1천만 근로자 AI 인증
- 월마트와 협력해 텍사스 중소기업까지 포괄하는 플랫폼 구축
▶ OpenAI는 백악관 및 월마트부터 텍사스 주 전역의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미국 지역사회 및 경제계 리더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도구 사용을 인증하고, AI 인재를 필요로 하는 고용주와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미국인들에게 AI 기술 교육과 취업 기회를 직접적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음
▶ 2030년까지 1천만 명의 근로자를 인증하고, 인증된 근로자들에게 AI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임
⑧ Code.org, 2028년까지 연간 40만 고등학생 AI 교육
- 25개 주와 협력해 AI 교육법 제정 추진
▶ Code.org는 2025/2026학년도에 2천5백만 학습자를 ‘1시간 AI’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향후 3년간 25개 주와 파트너십을 맺어 AI 경로, AI 표준, AI 교육법을 구축 및 홍보한다고 발표했음
▶ 또한, AI에 중점을 둔 새로운 무료 오픈소스 고등 과정을 개발하고 확장해 2028/2029학년도까지 연간 40만 명의 미국 고등학생에게 제공할 계획임
⑨ 애플, 전국 교사·학생 대상 생성형 AI 교육 확대
- 커먼센스미디어와 협력해 ‘책임감 있는 AI’ 커리큘럼 개발
▶ 애플은 다양한 비영리 조직 및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도구와 자원으로 전국 수백만 교사와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기회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음. 특히 커먼센스미디어와 함께 교육자들이 책임감 있는 AI를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커리큘럼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
▶ 이 무료 자원들은 전국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교사 수천 명과 학생들 수백만 명이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제공을 목표로 함
⑩ Intel, AI 준비 학교 모델 전국 확산
- 오하이오 파일럿 성공 사례 기반으로 전국 확대
▶ Intel은 미국 학생들을 미래 AI 잠재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전국적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포괄적인 AI 교육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음
▶ K-12 AI 교육에서는 3-12학년을 위한 250시간의 학습 자원을 제공하는 ‘AI for Youth Program’을 지원함. 이를 통해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비롯해 AI 윤리, 책임 있는 혁신 역량 등을 포괄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며, AI 준비 학교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임
⑪ 교육 전문 기업들의 대규모 참여
- 피어슨·맥그로힐·센게이지 등 커리큘럼 혁신 경쟁
▶ 교육 전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AI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섰음. 피어슨 에듀케이션은 미국 고등학교 교사 25만 명에게 ‘생성형 AI 기초’ 인증을 위한 무료 바우처를 제공함
▶ 맥그로힐 에듀케이션은 2030년까지 학생 1,460만 명 교육을 목표로 하는 다면적 AI 접근법을 약속했고, 센게이지 그룹은 2025년 가을 100개 이상의 새로운 AI 학습 콘텐츠를 출시한다고 밝혔음
▶ 이번 이니셔티브는 K-12부터 성인 직업 교육까지 전 연령대를 포괄하는 종합적 AI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함.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미국의 AI 패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으로 평가되며, 교육과 산업 현장을 직접 연계하는 혁신적 접근법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음
<동향리포트>는 글로벌 과학기술문화, 과학·수학·정보 교육 분야의 정책 의사결정자들을 위한
국가별 정책, 연구조사보고서, 유관기관 동향 등 시의성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