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ference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 2026. Bolstering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mpetitiveness Through Effective Science Communication: Proceedings of a Workshop—in Brief. Washington, DC: National Academies Press. https://doi.org/10.17226/29363.
* 이 글은 지난달 국립학술원에서 지난해 2월 24~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GUIPRR 워크숍 내용을 요약한 자료로, 과학소통이 미국의 과학기술 경쟁력, 공공신뢰, 경제·인력 개발, 정책결정, 오픈사이언스와 어떻게 연결되는 지를 다루고 있다. (GUIPRR: Government-University-Industry-Philanthropy Research Roundtable)
* 핵심은 과학소통이 연구성과 홍보나 대중 설명을 넘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인프라라는 점이다.
* 명확하고 정확하며 접근 가능한 과학정보가 정책결정자, 산업계, 일반 대중에게 과학기술 성과를 확산시키고, 과학기술의 사회적 적용과 통합을 촉진한다고 설명한다.
* 또한 과학소통은 공공신뢰 형성, 혁신 촉진, STEM 진로 유인, 인재 파이프라인 강화와도 연결된다고 보고 있다.
• 첫 번째 논의는 국가 과학전략과 국제기구 간 정렬이다. UN, NATO 같은 정부간기구가 국제 과학기술 우선순위 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과학소통은 국가 목표와 글로벌 의제를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제시된다. 토론자들은 과학기술 협력이 강제적 정렬이 아니라 정부 간 대화, 공통 의제 발굴, 정책결정자 요구 이해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 두 번째 논의는 공공신뢰와 지역사회 기반 과학소통이다. 패널에서는 신뢰를 단순한 과학자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지적 신뢰성, 일관성, 공유된 이해관계를 포함하는 다차원 개념으로 설명했다. 특히 과학자가 연구성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 과정의 불확실성, 한계, 동기, 지역사회와의 관련성을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 번째 논의는 시민참여가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Research Ireland의 ‘Creating Our Future’ 사례는 시민에게 연구자가 탐구해야 할 미래 의제를 제안하도록 요청한 프로그램으로, 18,000개의 아이디어를 수집해 16개 주제로 정리했다. 이 사례는 시민을 과학정보의 수용자가 아니라 연구의제 형성에 참여하는 주체로 위치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네 번째 논의는 오픈사이언스와 AI 시대 데이터 공유다. 자료는 연구 데이터 공유가 과학기술 경쟁력과 직결되지만, 인센티브 부족, 표준 부재, 개인정보·보안 문제, 데이터 정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장애요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대형언어모델이 방대한 문헌을 읽고 질의에 따라 요약을 생성할 수 있어, AI가 연구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한다.
• 다섯 번째 논의는 전략적 과학소통과 경제발전이다. 혁신이 지역경제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대학·연구기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신뢰, 파트너십 같은 보완적 요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과학기술 성과를 내부 전문가 언어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기업·학생·정책결정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와 경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했다.
• 과학소통을 과학기술 정책의 주변 활동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조건으로 재정의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과학문화·과학소통 정책에도 세 가지 시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 첫째, 과학소통은 연구성과 홍보보다 넓은 개념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연구 과정, 불확실성, 실패, 사회적 영향, 지역사회 이익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공공신뢰가 형성된다.
• 둘째, 시민참여는 행사성 의견수렴이 아니라 연구의제 발굴과 정책설계에 연결되어야 한다. Research Ireland 사례처럼 시민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이를 연구사업과 연결하는 구조는 한국의 과학문화 지역거점, 과학관, 국민참여형 R&D 기획에도 참고할 수 있다.
• 셋째, AI와 오픈사이언스 시대에는 과학소통의 범위가 데이터 공유, 프리프린트, 연구 투명성, 오정보 대응까지 확장됩니다. 과학기술 경쟁력은 연구개발 투자만이 아니라 연구지식이 사회와 산업에서 신뢰롭게 유통되는 구조에 달려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 종합해 볼 때, 효과적인 과학소통이란, 공공신뢰 형성, STEM 인재양성, 지역경제 발전, 국제협력, 오픈사이언스와 연결해 설명할 수 있으며, 과학소통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기반(또는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게 통일된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