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에서 AI 교육 혁신 정책 발표
‘대통령 AI 챌린지’ 출범으로 전국 학생 경연대회 시작
▶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 여사가 9월 4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AI 교육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AI 교육 정책 전면에 나섰음
▶ 이날 회의에는 린다 맥마흔(Linda McMahon) 교육부 장관,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 등 정부 고위 관료와 기술업계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했으며, 민간 부문 지도자들 100여 명이 청중으로 참석해 AI 교육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음
▶ 멜라니아 여사는 현재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상을 강조하면서 “1세대 휴머노이드와 공장 자동화, 자율주행차가 있으며, 자동차들이 스스로 도시를 누비고, 로봇들이 수술실에서 안정된 손놀림을 보여주며, 드론들이 전쟁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 새롭게 발표된 ‘대통령 AI 챌린지’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임.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자신들의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함
▶ 여사는 이 대회를 “AI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전 엔진으로 알려지게 만드는 첫 번째 주요 단계”라고 평가하며 “미국의 인재와 노동력이 AI의 발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음
▶ 이와 함께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도 윤리적 고려 사항을 강조했음. “AI의 성장을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하며, 이 원시적 단계에서 우리는 AI를 우리 자녀들을 대하듯 역량을 강화하되 세심한 지도와 함께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음
▶ 데이비드 색스(David Sachs) 백악관 AI·암호화폐 조정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AI를 ‘아름다운 갓난아기’로 비유한 발언을 인용하며 학생들이 AI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 브룩 롤린스(Brooke Rollins) 농무장관은 4-H 클럽과 미래농업인협회(FFA) 소속 학생들에게도 AI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멜라니아 여사의 ‘Be Best’ 이니셔티브와 연결되는 온라인 안전 및 사이버불링 방지 요소도 포함됨
▶ 이에 대해 AI 교육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음. AI 교육 비영리단체 ‘AI for Education’의 CEO 아만다 비커스태프(Amanda Bickerstaff)는 “여사의 참여는 온라인 안전에 대한 관심을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일 수 있다”며 “올바른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음
▶ 반면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국립교육정책센터의 알렉스 몰나르(Alex Molnar) 국장은 “진짜 질문은 AI가 교실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과연 역할이 있기나 한지”라면서 “모든 것이 감시와 통제, 돈에 관한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음
▶ 이번 행사는 미국 정부가 AI 교육에 대해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향후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시행과 예산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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