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자컴퓨팅 핵심 인력 세계 10위
미래인재특위,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인력지도 분석
▶ 한국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핵심 연구자 보유 기준 전 세계 10위, 양자통신 및 센싱 분야에서는 12위권이라는 분석이 발표되었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22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인력지도 분석안’을 심의·의결했음
▶ 미래인재특별위원회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국가 과학기술 인재 정책에 대한 자문과 심의 등을 수행하는 범부처 종합 조정 기구임. 이번 미래인재특위에서는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인력지도 분석안(양자 분야), 국가전략 인재 산업 수요 분석 결과안(AI 분야) 등을 심의·의결했음
▶ 양자 분야의 경우, 세계 각국이 글로벌 우위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임.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 분야 핵심 인재 분포와 연구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논문을 심층 분석해 글로벌 인력지도를 처음 작성했다고 밝힘
▶ 분석 결과, 양자 분야는 중국과 미국이 모든 중점 기술에서 전 세계 핵심 연구자 과반을 차지했음. 이들은 논문 피인용 수 상위 10%에 해당하는 핵심 연구자 과반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상위 1%의 경우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상위 1% 연구자는 미국의 경우 구글, IBM 등 산업계에 많았고, 중국과 유럽의 경우 연구계에도 다수 분포했음. 반면 한국의 상위 1위 연구자는 학계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었음
▶ 핵심 연구자의 국가별 유출입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중국과 미국이 모두 양자 중점기술 분야에서 순유입 국가로 나타났음. 한국도 양자컴퓨터 21명, 양자통신 10명, 양자센서 16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파악되었음. 이들은 주로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으로부터 유입되었음
▶ 과거에 비해 한국은 기관 내 협력이 감소했지만, 국내 기관 간 협력과 국제협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가전략기술 전 분야의 인력지도 구축을 확대하고, 지식재산처와 공동으로 인력지도 구축을 추진해 특허 발명자 분석 등 응용·개발 단계 연구자 현황 데이터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힘
▶ 이와 함께 이날 미래인재특위는 AI 분야의 직무 채용공고를 수집해 분석한 국가전략기술 인재 산업 수요 분석 결과안도 심의·의결했음
▶ 결과안에 따르면, 연도별 공고 수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연 500여 건 수준에서 2022년 말 챗GPT 등장 이후 급격히 증가했음. 2024년의 경우 8월까지 공고만 2천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42.9%가 AI 응용 개발 직무였음
▶ 기업 규모별로도 AI 응용 개발 수요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음.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데이터 설계 및 구축, 데이터 분석, AI 전략 및 기획 수요가 많았고, 중소기업의 경우 AI 유형별 특화 모델 개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음
▶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63.2%), 제조업(17.9%),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3%) 순이었음. 모든 산업에서 AI 응용 개발 직무에 대한 수요가 가장 컸으며, 제조업에서는 데이터 유형별 특화 모델 개발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음
▶ AI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경력을 요구하는 비중도 2020년 54%에서 2024년 80.6%로 증가했음. 전 기간에 걸쳐 파이썬이 요구 기술 1위를 차지했으며,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장으로 기계학습 운영(MLOps) 관련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냈음
▶ 과기정통부는 이번 분석을 통해 직무별·학력별 특성을 고려한 인력 양성 전략 마련, 교육과정 다변화, 인공지능전환(AX) 융합인재 양성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임. 또한, 분석 결과를 관련 정부 사업 추진 및 예산 배분·조정에 활용하고, 민간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할 방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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