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학의 날’ 맞아 과학의 미래 글로벌 논의
과학 신뢰·변혁·미래 세대 참여 중심 80여 개 행사 개최
▶ 11월 10일 국제과학위원회(ISC)는 ‘평화와 개발을 위한 세계 과학의 날(World Science Day for Peace and Development)’을 맞아 전 세계에서 과학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음
▶ 국제과학위원회(ISC) 회원과 파트너 기관들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탄자니아, 슬로바키아, 인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80개 이상의 행사가 개최됨
▶ 올해 주제는 ‘신뢰, 변혁, 내일: 2050년을 위해 필요한 과학(Trust, Transformation, and Tomorrow: The Science We Need for 2050)’으로, 과학이 어떻게 사람들을 연결하고 정책에 정보를 제공하며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춤
▶ ISC 과학 디렉터 바네사 맥브라이드(Vanessa McBride) 박사는 남아프리카 대형 망원경(SALT) 20주년 행사에서 “세계 과학의 날은 과학이 단순히 탐구와 발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문 간, 사람 간, 지식과 실천 간의 연결에 관한 것임을 상기시킨다”면서 “전 세계 회원 기관들의 활동은 과학이 어떻게 신뢰를 구축하고 더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로를 제시하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함
▶ ISC 회원 기관들은 이날을 활용해 과학이 어떻게 공공의 신뢰와 민주적 가치를 강화할 수 있는지 탐구함. 슬로바키아 과학아카데미 민족학·사회인류학연구소는 ‘분극화와 반체제 2025(Polarization and Anti-System 2025)’라는 주제로 사회과학이 어떻게 결속과 평화를 촉진할 수 있는지 검토함
▶ 그리스 테살리대 생화학·생명공학과는 ‘도전적 시대의 과학 커뮤니케이션(Science Communication in Challenging Times)’을 주제로 연구자들이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고 허위정보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모색함
▶ 국제면역학회연합(IUIS)은 ‘신뢰, 변혁, 내일’을 주제로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며 과학에 대한 공공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함
▶ 특히 많은 행사가 과학을 사회적·환경적 변혁의 동력으로 다룸. 우간다 아프리카과학진흥학회(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in Africa)는 ‘기후 행동을 위한 청년 역량 강화(Empowering Youth for Climate Action)’를 통해 학생 및 초기 경력 연구자들과 지속가능성 및 지역 혁신에 대한 대화를 진행함
▶ 국제천문연맹(IAU) 천문발전사무국은 ‘별과 함께하는 풀뿌리 발전: 실천하는 과학(Science in Action: Grassroots Development with the Stars)’이라는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며 천문학이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조명함
▶ 콩고민주공화국의 콩고과학아카데미와 루붐바시대학은 ‘과학, 숲, 공동체: 2050년을 위한 신뢰 구축과 자원 거버넌스 변혁(Science, Forests, and Communities: Building Trust and Transforming Resource Governance for 2050)’을 공동 개최하며 환경과학과 사회적 변혁을 연결함
▶ 불가리아 과학아카데미와 글로벌청년과학자협회는 ‘단순 통계를 넘어: 초기 경력 연구자들의 도전과 회복력의 경로(Not Just Another Statistic: Early-Career Researchers’ Challenges and Pathways of Resilience)’를 공동 개최하며 차세대 과학자들에 초점을 맞춤
▶ 아르헨티나의 피에르 오제 천문대는 강연, 실험실 견학, 가상 투어 등을 포함한 일주일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과학과 사회를 연결하고 교육과 아웃리치가 어떻게 과학에 대한 대중 참여를 강화하는지 보여줌
▶ 세계 과학의 날은 199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네스코와 ISC의 전신인 국제과학위원회(ICSU)가 공동 주최한 세계과학회의에서 제정 논의가 시작됐음. 당시 회의에서는 과학이 사회에 책임감 있게 봉사해야 한다는 ‘과학과 과학 지식 사용에 관한 선언’에 대한 새로운 약속이 강조됨
▶ 유네스코는 2001년 공식적으로 세계 과학의 날을 선포했으며, 이후 매년 11월 10일 전 세계 과학계가 과학의 평화적 역할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날로 자리매김함
▶ ISC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은 과학 공동체가 사회에 봉사하고, 과학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며, 더욱 지속 가능하고 공정하며 건강한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주었다”고 밝힘
▶ 올해 행사는 오픈 사이언스를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더 공정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Audrey Azoulay)의 메시지와 함께 진행됨
▶ ISC는 이번 행사가 과학이 단순히 기술 발전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신뢰, 민주적 가치,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는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함
▶ 특히 허위정보 확산, 과학에 대한 불신 증가,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과 공공 참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함
▶ ISC는 각국 정부와 과학기관이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청년 과학자 육성, 오픈 사이언스 확산, 과학 외교 강화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지속가능한 과학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함
▶ 전문가들은 이번 세계 과학의 날 행사가 과학이 기술혁신을 넘어 사회적 변혁, 평화 구축,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기능해야 함을 보여주었고, 과학과 사회의 관계 재정립이 21세기 핵심 과제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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